본 블로그에서는 10년간 백화점 패션 브랜드에서 경험한 온라인 md란 직무에 대해 소소하게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이게 전체를 대변할 수는 없어요. 그냥 궁금해하시는 분들께 약간의 도움이 될까 해서 적어 봅니다.. 끄적끄적...
온라인 md 그게 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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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오프라인 판매 방식 대신 온라인으로 상품을 판매하는 업무입니다.
백화점(오프라인) 매장 판매 시 임대+인건비+기타 비용이 많이 드는데 그 부분을 세이브해서 실제 매장 없이 인터넷상으로 판매가 가능합니다. 최근 언텍트마케팅이 화제가 되며 더욱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입니다. 백화점 매장에 가보시면 매장 직원분들이 택배를 싸고 있거나 아니면 비슷한 업무를 보고 계신 걸 많이 보실 수 있습니다.
판매 프로세스는 아주 간단합니다.
온라인에 상품의 이미지와 소개를 올린다 > 주문이 들어온다 > 상품을 보낸다
하지만 실제로 업무를 보면 너무너무... 일이 많아요!
온라인 md 분야별 나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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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md를 근무 회사의 분야에 따라 나눌 수 있습니다.
제조사 온라인 md(우리가 아는 그런 브랜드들)
유통사 온라인 md(롯데닷컴, 11번가, 롯데 온라인 면세점, 네이버 스토어팜 등)
개인사업자(콘텐츠만 있다면 정말 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월급 받는 게 젤 맘이 편하죠)
제조사엠디가 느끼기엔 유통사 엠디가 갑입니다.
유통사엠디들에겐 또다른 갑이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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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트에 따라 또 분류할 수 있습니다.
자사몰 MD
(자사몰은 보통 MD가 따로 있어요. 자사몰은 사이트 전체를 책임져야 하고 유통보다는 프로모션 기획이나 운영에 따른 세세한 업무를 더 디테일하게 챙길게 많아요)
외부 유통 온라인몰 MD
종합몰- 롯데 온, 더 현대, 신세계몰, 에이치몰, 갤러리아몰, AK 몰, GS 몰, CJ 몰
소셜- 위메프, 쿠팡, 티몬, 인터파크
편집샵- 무신사, W 콘셉트
기타- 네이버 브랜드관, 카카오
*이 안에서도 일반 몰 MD와 백화점 몰 MD로 나눠집니다.
(백화점을 통한 입점인지 제조사의 직입점인지의 차이이고, 큰 틀의 업무는 같지만 세부 업무는 좀 다릅니다)
1명이 1사이트만 할거 같죠? 전혀~ 한 명이 여러 개의 채널을 담당하고 전체를 다하는 비효율 근무도 있습니다. 여러 개의 채널을 하느니 효율이 높고 영업력이 좋은 채널만 집중하는 게 훨씬 효율적인입니다(지극히 md 입장에서 이야기합니다)
온라인 md 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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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MD는 최대한으로 노출을 잘 받은 구좌에 기획전, 딜 구성해서 매출을 높일지를 고민하는 직업입니다.
온라인상에서 기획부터 소비자가 상품을 받고 매출이 발생하는 단계까지 모든 걸 고민하는 업무입니다.
온라인 MD는 고객과 유통사에 상품을 제안하고 설득하는 사람 - 영업력이 필요한 부분!
그리고 오직 매출 목표에 따라 움직입니다!!!!!!!!! 영업 MD/카테고리 매니저(CM)
-데일리 업무
전일 주문 건 체크, 발주, 매출 관리
당일 행사 업무 체크
딜, 기획전 품절 관리
-행사 세팅
유통사 일정에 맞는 행사 기획, 영업
그 외 다수... 차차 말씀드려보겠습니다.
온라인 md 실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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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잡러~
md라는 단어가 붙으면 좋아 보이지만 솔직히 그냥 잡무로~에요. 어느 정도 체계가 잡힌 회사에서는 분야별 담당 직원이 있지만 소규모 집단에서는 막내가 다 한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상품도 올려야 하고 사진도 찍어야 하고 고객 cs도 받아봐야 하고 택배도 싸야 합니다. 그래서 처음 회사를 선택하실 때 규모랑 직무를 정확히 파악하고 입사하시길 추천드립니다.(물론 요새 같은 시국에 어디든 들어가면 감사한 걸까요? )
그냥 온라인이 돌아가는 걸 다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게 정신건강에 좋아요 ㅠ
사담)
여러분 아무리 쇼핑몰에 화가 나더라도 소리 지르고, 욕은 하지 마세요. 다들 누군가에 귀한 자식입니다. 한 번은 학생 고객님 콜이 cs 담당을 거쳐 저한테까지 넘어와서 학교 쉬는 시간 전화하신 고객님의 욕설을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하하:) 지금은 그냥 웃어넘기지만 그 당시는 피가 거꾸로 솟으면서 멍 하나도 안 들리던....
CS는 봉이 아니라고,,,
다음번엔 선배 면접관의 눈으로 본 면접 평가/ 온라인 마케팅의 필요 직무 역량/세세한 업무에 대해 끄적끄적 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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