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여행 중 가장 고대하던 건 초밥도 시부야 스카이 트리도 아닌 바로 후지산 보기!
왜인지 모르게 후지산을 꼭 보고 싶었습니다!
원래는 가와구치코를 가고 싶었지만
남편과 협의 끝에 좀 더 가기 좋은 하코네로 결정!
일단 준비물
1. 로망스카 예약
2. 하코네패스 예약
하코네 대중교통으로 가기, 예약하는 방법은? 아래글 참고
하코네 당일치기를 위해서는
숙소-오다쿠신주쿠역 - (로망스카)-하코네유모토역-(버스)-모토하코네항/하코네신사-(해적선)-(케이블카/환승있음)-유황계곡-(케이블카)(산악열차)-고우라 마을 카페 투어-(산악열차)-하코네유모토역 - 오다쿠신주쿠역
와 엄청 빡센 하루를 시작합니다.
오다쿠신주쿠역/로망스카
역 앞에서 서성대기
저희는 7시 37분 차를 예약했어요!
새벽부터 일어나서 6시 반쯤에 오다쿠신주쿠역에 도착해서 서성였다는.. (이때는 사람도 그리 많지 않았어요)
너무 배가 고파서 근처 편의점에서 아침식사를 사서 근처 쇼핑몰 앞 공원 의자에서 먹었어요 ㅎ
아침부터 노상 브런치!
세븐일레븐 옥수수빵은 사랑입니다!
일본에 있는 동안 6번 먹음 ㅎㅎㅎ
7시가 넘으니 이제 북적북적
로망스카 탑승홀 1층 : 2번,3번
저희는 젤 뒤 칸, 뒤에서 3번째 자리쯤 앉았어요!!
뒤로 가지만 어지럽지 않았고.. 풍경보다 딥슬립...
기차에서 소소하게 음식 드시는 분들도 있었어요!
저는 소소한 계란 푸딩? 완전 달달구리 너무 맛있어요
하코네유모토역/버스
요기는 드디어 하코네유토모역! 건너편에 버스 승차장이 있고
2번 정차역으로 가서 안내원에게 물어보고 버스 기다리는 줄을 서면 됩니다.
152번이었나....
모토하코네역으로 출발
한 3-40분 걸렸어요.
굽이굽이 올라가는데 약간 멀미할 뻔...
간혹 멋진 마을들을 지나가는데.. 너무 내리고 싶었어요
시간이 되면 중간중간 내려서 보면 너무 좋을 거 같아요!
모토하코네역 / 산사 구경 / 해적선 타기
버스정류장에서 내려서 조금만 걸어가면 바로
배 선착장이 있어요!
바로 가서 배 시간을 확인하고, 저희는 하코네 신사로 갑니다.
강을 바라보고 오른쪽으로 쭉 걸어가면 됩니다
가시는 분들이 있어서 쭉쭉 따라 올라가는데..
한 10분 정도 갔었나?
강가 쪽에 사진 스팟이 있어요!
사람들 줄이 깁니다.
배시간 생각해서 빨리빨리~
다시 강가를 따라 쭉 걸어와 해적선을 타러 갑니다!
보통 위로 바로 올라가서 좋은 자리를 차지하는 거 같아요!
저희는 앞쪽에 줄 선 게 아니라서 ... 그냥 1층에 여유 있는 곳에 앉았어요!
아래처럼 이런 동그란 창이 있어서 갬성사진 찍어서 좋았어요!
그리고 가는 길에 후지산도 보고요!!
위로 올라가 경치 구경도 해 봅니다!!
해적선에서 내려서 바로 케이블카로 갑니다!!!
로프웨이던가...
한 10명 이상 정원인데...
한국인들이 같이 탔어요! 서로 사진도 찍어주고 좋았어요!
가는 길 후지산 까꿍!!!
오와쿠다니역으로 갑니다!!
우와쿠다니역 유황계곡!
하코네 3대 절경이라죠? 나머지 두 개는 뭔지 아시는 분?
올라가자마자 일단 유황 계란 먼저 사고 후지산 찰칵찰칵
원 없이 보는 후지산
날이 좋아서 너무 좋다
그리고 이건 검은 아이스크림인데요....
계란 사는 건물 밖으로 나와서 후지산 반대쪽으로 좀만 걸어가면 1~2분?
작은 건물에서 아이스크림을 살 수 있는데요.
이상하게 줄도 없고.. 사는 사람도 없더라고요..
남편이 이거 자꾸 먹어야 한다고 ㅎㅎ
겨울이라서 안 먹나....
여하튼 두 개를 사서 인증샷 찍고 먹었는데요
음... 안 먹어도 돼요... 먹지 마요....
뭐 별거 없이.. 이빨과 혀만 검게 돼서 비호감이에요 ㅎㅎ
여기까지 왔으니 유황온천 사진 좀 찍어봅니다..
저 밑에 가 계란 굽는 곳이라는데... ㅎㅎ
산악열차-고우라 역-카페 투어 점심 냠냠
여기서 다시 케이블카 타구 소우잔역으로 갑니다!
거기서 고우라 역으로 가는 산악열차를 탑니다!
고우라 역에서 잠시 마을을 돌고
커피와 밥을 먹고 싶어서 급하게 구글 지도를 펼쳐서 카페 하나를 찾았어요!
한두 군데 줄 선 식당이 있긴 했는데..
줄 서서 먹고 싶지 않아서 그냥 카페로 고고
커피 맛있음
분위기 여유로움
음식 적당한 가격에 약간 부족한 양이지만 맛잇음!
와 여기 완전 내 취향
전 외국 여행 가서 카페에 정처 없이 앉아있는 걸 좋아해요!
이번 여행은 남편과 함께다 보니 많이 못 했는데
여기서 정말 힐링했어요!
자유로운 외국인들도 좀 보이고..
카페에서 한 시간 넘게 앉아있다가 다시 등산열차로 갈아타러 갑니다.
여행에서 기념품 하나 겟
산악열차를 타고 거의 꾸벅꾸벅
풍경이 예쁘니 졸지 말고 보세요 들..
전 너무 새벽부터 피곤해서 잤어요 ㅎㅎ
다시 하코네유모토역 - 다시 도쿄
그리고 다시
하코네유모토역으로 돌아옵니다.
마을 구경을 못해서.. 그냥 10분 정도만 걷다가... 다시 일반 급행열차를 타고 도쿄로 갑니다....
해가 슬 내려갑니다
해질녁되니 마을이 더 예쁘네요...
하코네에 시간을 좀 더 투자해서 온천도 하고 마을 구경도 하면 너무 좋을 거 같아요
작은 마을 구석구석 예쁜 곳이 많더라고요
시간이 없다면 당일치기도 정말 추천합니다.
대신 정신 똑똑히 차려야 합니다.
출발시간 놓치면 금방 깜깜해집니다.
일본은 해가 일찍 지더라고요. 12월에 갔는데 4시 20분쯤 해가 지더라고요
너무 알찼던 하코네 여행 끝
피곤했지만 너무 즐거웠어요!
후지산 구경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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